2009년 7월 29일 수요일

여름 보양식 한방 오골계탕

 

 

 

 

 

 

 

 

 

 

 

 

 

 

 

 

 

 

 

 

 

 

 

 

 

 

 

 

 

 

 

 

 

 

 

 

 

 

 

 

 

 

 

날씨가 덥다고 하여 자주 찾는 찬 음식은 입에는 시원하기는 하지만 소화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 열기는
 밖으로 뻗쳐 나오는 속성이 있어서 여름철에는 신체의


내부에는 열기가 부족하고 허(虛)해지기 쉬운데, 찬 것을 많이 먹으니 더욱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 옛 어른들은 차가운 냉면을 즐기면서도 따뜻한 성미를 가진


겨자를 첨가해서 먹었다. 그리고 찬 음식이나 음료 때문에 차가워져서 위장기능이


떨어지거나 또는 땀을 많이 흘려서 기력이 손상된 경우가 종종 생겨서 삼계탕이나


장어와 같은 음식들로 체력을 보강하고 위장기능을 튼튼하게 유지해 주었다.


땀이 지나치게 많아서 기운이 쉬 빠지는 경우에는 황기와 닭을 이용해서 죽을 쑤어 먹는


방법도 애용되었습니다.  입맛 없어하고 기운없어하는 가족을 위해 보양식으로 준비한


한방 오골계탕인데 여름 보양식으로 최고 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오골계의 고기와 쓸개, 심장, 피, 기름, 창자, 머리, 모래주머니, 똥까지


모두 약으로 썼다. 또한 암컷과 수컷의 작용이 달라서 구별해서 썼다. 이처럼 부위마다


다양한 약효가 있다.

 

 

오골계의 고기는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독이 없다. 가슴과 배의 나쁜 기운을 제거하고, 저리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허약한 것을 보하며 특히 임산부나 산모에게 좋다. 몸의 나쁜 피를

 

제거하여 상처나 골절을 빨리 낫게 하고, 여성의 냉대하에도 좋다.

오골계는 까마귀오 뼈골 닭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뼈가 검다고 해서 오골계이다. 구별법은

 

뼈와 살의 색깔 외에도 발가락 개수와 볏과 다리의 털 등으로 구별할 수 있지만 가장 쉬운

 

방법은 눈알이 전체가 검으면 뼈도 검은색이므로 구별할 수 있다. 검은색은 한의학에서

 

水의 기운에 해당하며 신장(腎臟)에 들어간다. 신장은 원기의 근본이며, 생장과 발육의 기본이

 

되므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블랙푸드 즉 검은콩, 참깨, 흑미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하며

 

닭이나 염소도 오골계나 흑염소를 최고의 보양식으로 쳤다. 실제로 검은색 음식들에는 대부분

 

항산화작용이 있어서 노화를 방지하는데 효과가 뛰어나다.


전복은 동의보감에서 석결명육(石決明肉)으로 나오는데 성질이 서늘하고 독이 없으며, 눈을

 

밝게 한다고 했다. 타우린과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병후회복에 많이

 

쓰였다. 오골계의 더운 성질과 만나 효과를 더해줄 수 있다고 보입니다. 오골계를 비롯한

 

닭 종류는 따뜻한 기운을 비위로 보내줄 수 있는 황기와 대추, 마늘이 궁합이 잘 맞습니다.

 

약으로 쓸 때는 당귀 넣어서 기혈을 같이 보해주는 것이 좋다. 또 소화를 도와줄 수 있는

 

무를 절임이나 깍두기로 같이 먹는 것이 좋다.

 

 

 

댓글 1개:

  1. 속살까지 까맣다는 오골계군요. 저리고 아픈 기운을 제거한다고 하니 저에게도 딱일것 같아요... 그런데 오골계는 일반 마트에서는 안보이던데.. 장터에 가야 찾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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