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30일 화요일

'폰지 사기' 메이도프 징역 150년 구형

 

 

 

메이도프 사기로 큰 피해를 본 헤지펀드의

대표가 뉴욕에서 자살,세계 금융계에

충격을주었다고 합니다.엑서스 인터내셔널

어드바이저스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

책임자인 띠에리 데 라 비예유쉐가침

뉴욕 맨허튼의 사무실에서 양 손목의

동맥을끊어 자살한 사체로 발견됐다고

하는데, 유럽 상류층의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 약 1조9천억원을 메이도프의

투자회사를 통해 운용하다가 거의 전액을

날리는 피해를 입자, 고민을 거듭하다가

죽음을 택한 것 이라고 한다.

 

메이도프는 세계적인 은행과 헤지펀드·

자선기금 등에서 수백억 달러를 끌어들였는데 한동안 연 8~12% 수익을 착실히 투자자

들에게 제공하였다.

메이도프의 자산운용의 실체는 앞선 투자자의 원금과 수익을 새로 끌어들인 투자자의

돈으로 챙겨주는 수법이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다단계 금융사기와 같은것이다.

 

메이도프가 투자자들로부터 끌어모은 돈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합니다. 미국의

수사 당국은 이 돈이 회사 계좌 어딘가에 숨겨져 있거나 해외로 빼돌려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메이도프는 올해 초만해도 17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였었지만 지금은 2억달러에서 3억달러 정도만 남아있다고 한다.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의 데니 친 판사는 29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메이도프가 저지른

범죄는 엄청난 죄악이라는 분명한 메시지가 전달돼야 한다"며 71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150년 징역이라는 형량을 판결했다.

 

지난해 말 금융사기로 체포돼 유죄를 인정한 뒤 수감 생활을 해온 메이도프는 남은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한다.

 

데니 친 판사는 이에 앞서 지난 26일 메이도프에게 1700억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하고,

부동산과 투자자산은 물론 차량, 보트 등 전재산에 대한 권리를 포기할 것을 명령했다.

법원은 아울러 부인 루스의 명의로 된 재산 8억달러의 몰수도 명령했다.

 

공판에 참석한 9명의 피해자들은 메이도프가 자신들을 속여 전재산을 사취했다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메이도프는 지난해 11월 사기혐의가 들통나기 직전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버나드메이도프

투자증권이 65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으나 검찰조사 결과 극히 일부

자산만이 회사 계좌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법원이 지명한 메이도프 사기 피해 대책 위원회가 회수해 투자자들에게 돌려준

자산은 12억달러에 불과한 상태이다.

 

메이도프의 변호사 아이라 소킨은 메이도프의 고령을 감안할 때 여생이 얼마남지 않았

다면서 징역 12년형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메이도프는 이날 맨해튼 연방법원 11층에서 열린 공판에서 "나는 형제와 두 아들,아내를

속였다"며 "어떠한 용서도 바라지 않는다"고 죄를 인정했다.

 

이러한 미국의 법판결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한국사회와는 확연히 다른

무엇인가 보인다. 법이 살아 있고 , 사기친자, 부정축재한 자들의 판결을 보면서 분명

무엇인가 우리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한 사건이다.

 

금융사기범으로 고소되었는데 징역 150년의 구형을 보면서 우리나라와 다른 정의가 살아

있는 것을 알게  한 사건이며 금융사기로 번 돈 모두 네돈이 아니니 토해내라는 미국의 상식적인 판결 부러운 국가임에 틀림없다.

 

얼마전 10 대의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한적이 있다고 한다. 10억을 부정하게 번돈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는 질문에 많은 학생이 숨겨두고 감옥에 가겠다. 감옥에

갔다와서 꺼내어 쓰면서 살겠다는 도덕 불감증의 생각이 왠지 씁쓸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미국 부럽다. 이런 사회 정의가 살아 있는 국가... 사기꾼의 말로가  어떤것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법을 집행하는 모습, 우리가 본받아야 할 내용이다.

 

댓글 2개:

  1. 그 만큼 피해 금액도 컸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부러운 판결이네요.



    제가 사는 곳은 경범죄가 제일 무서운 나라라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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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rackback from: 주식투자로 한강투신, 결국 욕심이 문제다
    지난 2009년 6월 25일 심야시간에 방영된 MBC 뉴스후를 보면, 주식시장의 구조를 잘 알 수 있다. 개미들의 돈을 조금 더 똑똑한 개미들이 갉아먹고, 기업이나 기관이 다시 그들을 등쳐먹는 구조. 사실 생각해 보면 간단하다. 주식이라는 것이 없는 돈을 찍어내는 것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누군가의 돈을 가져와야 내가 돈을 벌 수 있다. 아주 당연한 이치인데, 개미들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500%, 1000%, 2500% 신화는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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