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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23일 목요일

요구하는 사람,위로하는 사람

 

 

 

인도자는 엄마처럼 보호해 주고 양육해 주는 사람이다. 힘없는 발로 한 발자국 디딜  때마다

박수치며 칭찬해 주고, 지칠 때 안아서 수게 해 주며 , 신호등처럼 멈추어야 할 때와 가야 할

때를 알려 주는 사람이다.

 

       

요구하는 사람, 위로하는 사람

 

 

 

                                                                                  정   원 

 

 

잔소리를 하지 마십시오.

사람들에세 부담을 주지 마십시오.

우리는 요구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며

위로하고 격려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잔소리를 하는 것은

비난이며 정죄이며 공격입니다.

그것은 사람에게 아무런 힘이 되지 않으며

할 수 없는 것을

더 할 수 없도록 만듭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은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잔소리를 통해서는 힘을 빼앗겨

더 할 수 없게 되지

결코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지 않습니다.

 

잔소리는 다리를 다쳐서 걷지 못하는 이에게

걷지 못한다고 야단을 치며

다리를 부러뜨리는 것과 같습니다.

 

격려는 위로와 힘을 주며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줍니다.

 

우리는 위로자와 격려자가 되어야 하며

결코 부담을 주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끊임없이 남에게 잔소리를 해 대며

사람들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툴툴거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신병자 외에는

아무도 잔소리하는 이를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잔소리를 하기 때문에

자녀들이 빗나가며

사역자들이 성도들에게 잔소리를 하기 때문에

성도들의 영혼이 죽어 갑니다.

그들은 격려와 힘을 얻기를 기대하며

기쁨으로 교회에 오는 것이 아니라

그저 별 기대없이 습관적으로 교회에 옵니다.

치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는 사역자들도 있는데

그것은 예배를 지옥으로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잔소리는 병들고 어린 심령에서 나오는 것이며

결코 선지자의 심령에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의 은총을 많이 경험할수록

우리는 사람을 세워 주는 사람이 되고

때리는 사람이 되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에게도

간음하다 잡혀 온 여인에게도

남들의 돈을 많이 떼어먹은 세리에게도

주님께서는 잔소리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위로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시며

그들을 축복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인하여

그들은 변화되었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우리를 격려하시고 축복하십니다.

우리가 이처럼 엉망인데도

주님은  사랑의 손으로 어루만지십니다.

그분의 그러한 손길을 경험하고

우리는 변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잔소리를 하지 마십시오.

잔소리가 올라오고

사람들이 하는 짓이 꼴 보기 싫을 때

주님의 온화한 모습을 바라보십시오.

그 기운을 내려 놓으십니오.

사람이 예뻐 보이지 않을때

아무 말도 하지 마십시오.

 

부디 격려의 사람이 되십시오.

요구를 하지 말고

섬기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것은 영혼을 섬기며

생명을 일으키는

아주 아름답고 귀한 사역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러한 사역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지치고 피곤하며

안식도 위로도 없이

온통 서로 정죄하고 공격하는 이 세상에서

한 줄기의 빛처럼

용기와 기쁨을 주는 사람

희망과 위로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009년 6월 17일 수요일

축의금 만삼천원

 

 

약 10 여년전 자신의 결혼식에

 

절친한 친구가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를 등에 업은 친구의 아내가 대신 참석하여 눈물을 글썽이면서

 

축의금 만 삼천원과 편지1통을 건네 주었다..

 

친구가 보낸 편지에는.....

 

"친구야! 나 대신 아내가 간다.

 

가난한 내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함께 담아 보낸다.

 

하루를 벌어야지 하루를 먹고 사는 리어카 사과장사가

 

이 좋은 날 너와 함께 할수 없음을 용서해다오.

 

사과를 팔지 않으면

 

아기가 오늘밤 분유를 굶어야 한다.

 

어제는 아침부터 밤12시까지 사과를 팔았다.

 

온종일 추위와 싸운 돈이 만 삼천원이다.

  

하지만 슬프지 않다.

  

나 지금 눈물을 글썽이며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마음만은 너무 기쁘다.

 

개 밥그릇에 떠있는 별이

 

돈보다 더 아름다운 거라고 울먹이던

 

네 얼굴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아내 손에 사과 한봉지를 들려 보낸다.

 

지난밤 노란 백열등 아래서 제일로 예쁜 놈들만 골라냈다

 

신혼여행가서 먹어라.

 

친구여~ 이 좋은날 너와 함께 할 수 없음을 마음 아파 해다오.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다."

  

- 너의 친구가 -

 

 

 

 나는 겸연쩍게 웃으며 사과 하나를 꺼냈다.

 

씻지도 않은 사과를 나는 우적우적 먹어댔다.

 

왜 자꾸만 눈물이 나오는 것일까....

 

다 떨어진 신발을 신은 친구 아내가 마음 아파 할텐데..

 

멀리서도 나를 보고 있을 친구가 가슴 아파 할까봐

 

나는 이를 사려 물었다.

 

하지만 참아도 참아도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참으면 참을수록 더 큰 소리로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어깨를 출렁이며 울어 버렸다.

 

사람들 오가는 예식장 로비 한가운데 서서...

 

친구야! 술 한잔하자

 

우리들의 주머니 형편대로 포장마차면 어떻고 시장 좌판이면 어떠냐?

 

마주보며 높이든 술잔만으로도 우린 족한걸,

 

목청 돋우며 얼굴 벌겋게 쏟아내는 동서고금의 진리부터

 

솔깃하며 은근하게 내려놓는 음담패설까지도

 

한잔술에겐 좋은 안주인걸,

 

 

 

자네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 아프고

 

부끄러워도 오히려 웃는 자네 모습에 마음 놓이고

 

내 손을 꼭 잡으며 고맙다고 말할 땐 뭉클한 가슴.

  

우리 열심히 살아보자.

 

찾으면 곁에 있는 변치않는 너의 우정이 있어

 

이렇게 부딪치는 술잔은 맑은소리를 내며 반기는데,

 

친구야! 고맙다....

 

술 한잔하자

 

친구야 술 한잔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