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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6일 화요일

쇠비름 나물의 비밀

 

토끼나 소도 좋아하지 않는 잡초, 뿌리째 캐 버려도 시들시들한 척 하다가 비만

 

내리면 생글생글 팔팔하게 살아나는 풀, 한여름 뙤약볕 아래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한 채 캐내고 또 캐내도 며칠만 지나면 여기저기 파릇하게 자라나 있는 풀,

 

쇠비름.

 

 

 

쇠비름은 그 쓰임새만큼 이름도 다양합니다. 잎이 말의 이를 닮았다 해서 마치채

 

(馬齒菜)라고 하며 쇠비름을 먹으면 장수한다고 해서 장명채(長命菜), 음양오행설을

 

말하는 다섯 가지 기운, 즉 초록빛 잎과 붉은 줄기, 노란 꽃, 흰 뿌리, 까만 씨의

 

다섯 가지 색을 다 갖췄다 해서 오행초(五行草)라 부르며 말비름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봄부터 여름까지 나는 쇠비름 새순을 뜯어 나물로 먹고 서양에서는

 

샐러드로 먹습니다.

 

동의학사전을 보면 맛은 시고 성질은 차며 독은 없다 했는데 그냥 생 줄기와 잎을

 

씹어 보면 향도 그저 그런 풀냄새 뿐이고 맛도 밋밋해 나물로서는 매력 없는 편입니다.

 

그러나 쇠비름에는 타닌과 사포닌, 베타카로틴, 글루틴, 칼륨, 비타민 C, D, E를 비롯해

 

생명체 유지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이 쇠비름 100g에

 

300 ~ 400 mg이나 될 정도로 풍부합니다.

 

등푸른 생선을 비롯해 일반 약초나 녹색 채소, 견과류와 동백기름(생강나무 열매 기름),

 

등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지만 쇠비름은 이들 식물 가운데에서도 단연 으뜸

 

격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뇌를 구성하고 있는 필수성분이며 망막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세포막의 전기적 자극을 빠르게 다음 세포로 전달해 줍니다.

 

정신분열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오메가3 지방산을 공급해 주면

 

 놀랄 만큼 효과가 있고 스트레스와 알츠하이머병, 우울증, 치매 등을 예방해 주기도

 

 하며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몸 밖으로 내보내 혈압을

 

낮춰 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에도 좋고 태아나 신생아의 정상적인 조직발달에

 

 필수적이며 알콜 중독자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수험생들에게도 좋습니다.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전래된 쇠비름의 한방, 민간요법, 새롭게 연구해 알려진

 

쓰임새 등을 알아 봅니다.

 

쇠비름을 데쳐 반찬으로 먹으면 피부가 깨끗해진다고 합니다.

 

심장을 강하게 하고 자궁을 수축해주거나 피를 멎게 합니다.

 

균을 죽이는 성분이 있어 이질과 만성 대장염에는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으면 잘

 

낫는다 합니다.

 

중풍으로 반신불구가 됐을 때는 쇠비름 4 ~ 5 근을 삶아서 나물과 함께 국물을 먹으면

 

상태가 호전되며 악창에는 쇠비름 태운 재를 고약처럼 달여 붙이고 관절염이나 폐렴,

 

폐결핵, 임질, 습진 등에도 생즙을 내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쇠비름을 데쳐 반찬으로 먹으면 피부가 깨끗해지고 생잎을 찧어 붙이면 피부염증이나

 

종기에 좋으며,심한 여드름도 쇠비름을 달여 씻고 마시면 깨끗해지고 주근깨 등으로

 

 칙칙해진 얼굴에도 쇠비름을 달여 보름 이상 마시면 뽀얗고 맑은 피부가 된다 합니다.

 

무좀에는 진하게 달인 쇠비름 물을 바르면 낫고 심한 땀띠라도 하루 대여섯 번 정도

 

발라주면 깨끗이 가시며 벌레나 뱀에 물렸을 때에도 쇠비름을 짓찧어 붙이고 달인 물을

 

마시면 해독해 준다 합니다.

2009년 6월 12일 금요일

돌나물

 

 

 

  

돌나물

 

 

     집안 장독대 있는 곳에서 잘 자라고 있는 돌나물

   무척 싱싱합니다. 어느곳에서나 잘자라는 돌나물 뜰이 있다면

   두서너게 줄기를 뜯어다 땅에 놓기만 하면 잘 자랍니다.

 

 나물은 경천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봄철에 흔히 물김치를 담가 먹기도

 

하는 나물입니다. 다육식물로 잎이나 줄기가 채송화를 닮았고 5~6월에 노란

 

꽃이 핍니다. 물기가 있는 땅에나 햇볕이 잘 드는 돌 위에 흔히 자랍니다.

돌나물은 간염이나 황달, 간경변증 같은 간질환에 매우 좋은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봄부터 가을 사이에 채취하여 생즙을 내어 먹을

 

수도 있고, 물김치를 담가 먹을 수도 있으며 나물로 무쳐 먹을 수도 있습니다.

 

말려서 달여 먹기도 합니다. 종기나 종양을 치료하는데 민간에서 흔히 씁니다.

『동의학사전』에는 돌나물이 전염성 간염에 효과가 좋다고 적혀 있습니다.

"맛은 달고 심심하며 성질은 서늘하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부은 것을 내린

 

다. 목 안이 붓고 아픈데, 열림, 옹종, 덴 데, 뱀에 물린 데 등에 쓴다. 전염성

 

간염에도 쓴다.(전염성 간염 환자에게 쓰면 임상 증상이 좋아지고 GPT가 정상

 

적으로 회복된다.) 하루 15~30g을 달임약으로 쓰거나 신선한 것 60g을 짓찧어

 

즙을 내어 먹는다.

돌나물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인 소양인들한테 좋고, 소음

 

이나 태음 체질에는 이롭지 않습니다. 소음인이나 태음인이 쓸 때에는 성질이

 

더운 식품이나 약재와 같이 쓰는 것이 좋습니다. 청석 위에서 자란 돌나물이

 

약성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