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3일 목요일

날치기하고,대리투표의 끝은 ?

 

 

미디어법이 서민들의 삶보다 더중요한 것 이었는가?

한나라당이 그동안 서민들의 삶은 거들떠 보지도 않으면서 추진하는 미디어법

결국 날치기, 대리투표, 헌법위반등을 저지르고도 당연하다는 듯이 통과 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이제는 서민들을 위한 행보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7개월간 여야 극한 대치를 불러왔던 미디어 관련 법안들이 22일 결국 '직권상정'과

사실상의 '단독표결'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상 초유의 '재투표'

강행에 '대리투표'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원천무효 여부를 둘러싼 법리공방 등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신문법도 '대리투표'로, 방송법은 이미 부결됐는데도 '재투표'를 강행한만큼 효력

자체가 없다는 것이며,민주당은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신문법 표결시 의석을 돌며

'찬성' 버튼을 누르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대리투표는 없었다"고 반박했지만, 관련 증거 동영상이 확보될 경우
 

치열한 법리공방이 예상된다.

'

재투표'로 통과된 방송법도 논란이 뜨겁긴 마찬가지다. 이윤성 부의장이 "투표를

종료한다"고 선언한 당시 본회의장내 전광판에는 '재석 145명'이라는 글자가 떴다.

 

재적의원 과반수인 148명에 못 미치는 상태에서 표결이 완료된 것. 하지만 뒤늦게 이를

안 이 부의장은 부랴부랴 "표결이 불성립됐으니 다시 투표해달라"며 재투표를 선언,

결국 방송법을 통과시켰다.

 

국회 사무처와 한나라당은 나중에 "국회법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야권은

"원천적으로 부결된 것"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처리된 법안들에 대해 조만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방침이어서,
 

3차에 걸친 '입법전쟁'은 이제 '사법전쟁'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또한 일부 보수신문과 대기업의 방송 장악을 우려해온 야당 및 언론노조, 관련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발이 뒤따를 전망이며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가

이미 "더 이상의 국회는 의미가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데 이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권 의원들의 줄사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권과 시민단체가 일제히 "정권 퇴진 운동에 돌입하겠다"며 사실상 대대적 장외

투쟁을 선포하고 나서, 지난해 '쇠고기 촛불' 이후 최대의 정국 혼돈이 빚어질 전망이다

'

재투표' 논란에 대해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야당들이 헌법재판소에 방송법

무효를 위한 권한쟁의심판 청구와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할 예정이어서 법 해석을 둘러싼

논란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22일 벌어진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서의 '재투표' 논란에 대해 한국헌법학회 김승환 회장

(전북대 법대)은 "일사부재의 원칙 위반"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김 회장은 "법률안이 부결되는 경우는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에 미달될 때와 재적의원

과반수에 미달할 때"라며 "어제는 부결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사무처에서 '표결

미성립'이라고 반박하고 있지만 김 회장은 "자기네들 생각"이라고 자르며 "법리상

투표종결 선언을 하면 끝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회법에는 재투표 근거 조항으로 투표의 수가 명패의 수보다 많을 때

재투표한다고 돼 있고 이 외에는 재투표를 할 수 있는 근거 법조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투표 종결 순간 '가결'이냐 '부결'이냐를 따지게 되고, 과반수 찬성에 미치지

못하거나 재석의원 미달은 모두 같은 '부결'로 보기 때문에 재투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대리투표' 의혹에 대해 강하게 문제제기했다.

 

박 최고위원은 "현재 김모, 임모, 황모, 진모, 신모, 장모 의원 등 10여 명이 자기들

동료 의원 좌석에 전부 다 찬성투표를 한 것이 신문사와 방송사 카메라에 전부 잡혔다"면서

"대리투표를 했다면 이 투표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채증반을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최고위원은 "투표권은 일신전속권리이기 때문에 누구에게 양해나 대리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재투표하면서 법을 어기고, 초등학생도 하지 않는 대리투표를 하고,싸우는 모습 보여주는

비 상식적인 행동이 마치 정당한 것인것 처럼 행동하는 비양심인들이 아닐까???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법을 어기고,지키지 않는 모습을 국민앞에 보여 주면서 국민에게는

법을 지키라고 할 수 있을까???????

 

 

댓글 5개:

  1. trackback from: 미디어법 직권상정 및 가결은 '국민의 뜻'
    미디어법과 신문법 등 첨예한 대립의 원인을 제공했던 민감한 법안들이, 김형오 국회의장의 직권 상정 이후 벌어진 한나라당의 날치기 표결로 통과되었다. 이미 국회의 권위가 땅바닥에 떨어진지 오래이고, 저 쓰레기 같은 국회의원들의 구역질 나는 행패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TV등을 통해 지켜보았을 것이니 더 길게 말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분개하기 전에 알아둬야 한다. 분노의 방향을 어디로 향해야 할 것인가? 이것은 '국민의 뜻'이다. 미디어법이 처리된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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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rackback from: 국회를 보면 인민들의 저열한 수준이 보인다
    쥐새끼 찍은 인민들의 저열함은 새삼 다시 논하기도 귀찮다. 오직 돈 밖에 모르는 수전노들이 결국 2MB대통령을 만들어 냈다. 비정규직 대량 해고, 용산참사, 재개발 등등으로 땅을 치고 후회해도 이미 늦다. 병신 같은 너희들이 던진 표는 다시 주울 수 없으니 말이다. 부자정권에 던진 표가 그대로 비수가 되어 돌아오고 있는데도 정신 못 차리는 병신들이 아직도 꽤 많은 것 같으니, 이 나라 인민들의 아둔함은 가히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을 듯 싶다.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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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rackback from: 민주주의여 만세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YTN 돌발영상) 완전 개판이다. 개판이라는 말 말고 달리 할 말이 없다. 의장석 점거에 몸싸움에...심지어 투표를 종료해 놓고 수가 모자라니 종료한단 말을 하지 않았단다. 그러고는 계속 투표하라고 해서 기어이 법안을 통과시킨다. 초등학교 학급회의도 이 따위로 하지는 않는다. 참으로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YTN 돌발영상에서는 자막으로 처리했지만, 대리투표도 있었다고 한다. 대리투표의 정황증거들.. 위 글에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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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trackback from: 전자깡패, 그냥 국회 깡패
    태양이 가리워졌다. 삼자돼면의 전자깡패가 공개되었다. 그리고, 우리의 국회는 미친 박수를 치고 있다. 삼자돼면 - 전자깡패 Flickr by collectivenouns 우리 나라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생중계된 국회의 모습에서 '의회민주주의'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거수와 박수로 투표가 이루어지는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저렇게 한심하게 의사봉으로 내려친 법률안들이 우리의 삶을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만들어버릴지 심각한 걱정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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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trackback from: 방통위 포털,온라인게임 접속시 백신설치 의무화 추진
    개인PC에 백신 안 깔면 포털, 게임사이트 접속하지 못한다고요? 방통위는 DDoS의 주범이었던 악성 코드와 좀비 PC의 문제로 매개체로 악용된 ‘좀비 PC’를 없애기 위해 개인 PC에 백신설치를 의무화하겠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데.. 정치도 민주주의 후퇴얘기가 쏟아져 나오고 미디어법으로 어수선하고 미디어법때문에 방송국들 파업하던데 방통위는 파업도 안하나... 유튜브 실명제, 소라넷 트위터차단 ,트위터 실명제 등으로 글로벌 시대를 역행한다는 비판도 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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